이하나, '가짜 연애' 제안한 임주환에 "많이 사랑해 줘. 내가 널 멋지게 찰 수 있게" (삼남매)

이하나와 임주환이 가짜 연애를 시작했다.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이 김태주(이하나)에게 가짜 연애를 제안한다.

이날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보상해 줄 방법을 찾았다고 하며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다. 이상준은 첫사랑인 김태주를 찾아 다시 잘해보기 위한 콘셉트로 연기를 하자고 하며 “나는 너를 제외하고는 우주에서 모든 것을 지울 거다. 8주가 지난 뒤 내가 진심으로 고백했을 때 차갑게 거절하고 떠나”라고 한다.

김태주는 “그걸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한 네가 불쌍하다”고 하며 “네가 하는 모든 게 연기고 거짓말 같다”고 거절한다. 이때 이상준은 떠나려는 김태주를 붙잡아 볼 뽀뽀를 한 뒤 “이게 연기”라고 하며 키스하는 척하고 김태주는 그런 이상준의 머리채를 잡는다.

이상준의 제안을 거절했던 김태주는 자신 때문에 동생들의 결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하며 “내 주둥이도 뜯어버린다 하지 왜? 그 집 아들이 틀린 소리 한 것도 아니잖아. 너 옛날에 신문 나고 파혼녀처럼 된 거 맞잖니? 요즘 애들은 수치를 몰라”라고 퍼붓는 최말순(정재순)의 말에 상처받고 이상준의 제안을 수락한다.

김태주는 “진짜처럼, 너의 모든 연기를 총동원해서 날 사랑해 줘. 아주아주 많이 사랑해 줘야 해. 내가 널 멋지게 찰 수 있게”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저 저 저 태친놈”, “할머니만 나오면 혈압 상승”, “할머니 그 잘난 손자, 손녀 짝 다 바람피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