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출연료에 불붙은 與野…최수진 "6년간 24억원" vs 한민수 "광고수익이 1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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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대표적인 친야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이 재점화했다.
여당은 김씨가 TBS에서 6년간 24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야당은 김씨의 출연기간 중 광고수익이 10배가 넘을 정도로 TBS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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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대표적인 친야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이 재점화했다.
여당은 김씨가 TBS에서 6년간 24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야당은 김씨의 출연기간 중 광고수익이 10배가 넘을 정도로 TBS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입수해 자체 분석한 결과, TBS가 2016년 9월 26일부터 2022년 12월 30일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씨에게 출연료 약 24억511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평일 기준 방송한 날을 고려해 규정에 따라 계산한 수치라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TBS가 김씨에게 2016년 9월 26일부터 2020년 4월 1일까지 라디오 진행 대가로 회당 110만원씩, 2020년 4월 2일부터 2022년 12월 30일까지는 200만원씩 지급했다고 봤다. 김씨는 평일 1640일 방송을 진행해 총 24억511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 의원은 "온갖 편파방송과 정치적 오인 방송을 쏟아낸 김씨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뱃속을 불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씨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동안 프로그램 광고수익이 TBS 경영에 큰 도움이 된 만큼 출연료가 과잉책정됐다는 지적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과방위 소속인 한민수 민주당 의원이 TBS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광고수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라디오 89억원, 유튜브 36억원, 팟캐스트 16억원, TV채널 4.6억원 등 총 146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58억원, 2021년 51억원, 2022년 37억원이다. 해당 기간 김씨의 출연료는 15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게 한 의원의 판단이다. TBS측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정확한 출연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기준에 따라 2020년 4월까지는 회당 110만원, 이후 2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TBS의 총 광고수입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후 크게 감소했다고 짚었다. 최근 5년 TBS 전체 광고수입 현황을 보면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2020년에는 106억원, 2021년에는 98억원, 2022년에는 88억원 등으로 연간 광고수익이 80억원을 웃돌았으나 프로그램 종영 후인 2023년에는 43억원으로 급감했고, 올해 6월 기준으로도 1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9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 1위를 기록했고, 청취율은 11.9%에서 14.7% 사이였다. 종영 직후 TBS 1위 프로그램의 청취율은 2% 수준(전체 42위)으로 하락했다"며 "김씨 출연료 때문에 TBS가 어려워졌다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어준의 뉴스공장'보다 박민의 KBS, 김백의 YTN이 더 편파적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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