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미일 반도체 전략에 정부 무대책…야당도 목소리 없어"

설승은 2024. 2. 24. 2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 간의 반도체 부문 경영 통합 협상 재개 방침과 관련 "한국 정부는 대안 없이 미·일 반도체 전략에 연일 끌려다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은 다시 반도체 재무장을 하겠다는 용트림 계획을 세운 지 오래고 이미 미국과 반도체 재편에 관한 사전동의도 끝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일자리 간담회에서 축사하는 박영선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일자리, 역량 그리고 공정채용'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2.2.11 [디지털혁신대전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 간의 반도체 부문 경영 통합 협상 재개 방침과 관련 "한국 정부는 대안 없이 미·일 반도체 전략에 연일 끌려다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은 다시 반도체 재무장을 하겠다는 용트림 계획을 세운 지 오래고 이미 미국과 반도체 재편에 관한 사전동의도 끝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만약 키옥시아와 WD가 합병하면 낸드 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위인 삼성전자와 맞먹고 2위인 SK 하이닉스를 넘어서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대만에 치우친 반도체 생산을 지정학적인 이유를 들어 일본과 싱가포르로 분산시키려는 미일 간의 반도체 재편 동조 전략에 한국 정부는 언제까지 대책 없이 들러리를 설 것이며, 야당인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에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에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누구 하나 목소리 내는 사람이 없으니 정말 걱정,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무기화와 세계 패권'을 연구하고 있다.

s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