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부인’ 황의조에…피해자 “무시하고 반복 촬영했다” [오늘 이슈]
박혜진 2023. 11. 21. 12:36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 씨가 "합의된 영상"이었다고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황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21일)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가 황 씨와 잠시 교제한 적이 있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계속된 거부 의사 표현과 삭제 요구에도 "불법 촬영이 반복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가 지금까지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영상 유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황 씨에게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도 어려웠다"면서, "영상이 유포된 뒤 추가로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단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는 영상 유포와 황 씨의 불법촬영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18일,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 씨 측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라고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SNS에서 황 선수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의 사생활 폭로 글과 함께 이 사건 동영상을 올린 여성은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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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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