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걷는 이색 경험
부산 송도용궁구름다리,
수평선과 맞닿은 해상 트레킹

바다 위를 걷는 기분, 직접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푸른 바다와 절벽 사이를 잇는 ‘송도용궁구름다리’는부산에서 가장 색다른 감성을 전해주는 산책 코스입니다.
바다와 절벽을 잇는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 서구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하는 송도용궁구름다리는 2020년, 약 18년 만에 다시 재건된 구름다리입니다. 과거 태풍 셀마로 철거되었던 이 다리는, 그 아쉬움을 딛고 더욱 탄탄한 구조와 아름다운 경관을 갖춰 돌아왔습니다. 길이 127m, 폭 2m의 이 다리는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25m 위에 설치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바다 위를 부유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걷는 내내 발아래로 펼쳐지는 쪽빛 바다, 그리고 암남공원과 거북섬의 기암절벽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날이 맑은 날엔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된다고 하니, 탁 트인 경치에 더욱 감동하게 됩니다.
일몰과 함께 즐기는 야경 명소

송도용궁구름다리는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그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 주변에는 LED 조명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어 어둠이 내리면 마치 바다 위에 신기루처럼 다리가 떠오르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반짝이는 조명이 켜진 다리는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며, 부산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곳곳에 있어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해상 산책로 특유의 짜릿함과 감성적인 풍경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경관
야간조명 연출로 낮과 밤의 분위기 모두 즐길 수 있음
암남공원과 연계된 산책코스로 체력 부담 없이 힐링 가능
저렴한 입장료와 쉬운 접근성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 가능
송도 용궁 구름다리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지만 무리한 트레킹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딱 맞는 코스입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아이 동반 가족, 커플 여행객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기본정보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620-53 (암남공원 내)
문의: 051-240-4087
홈페이지: bsseogu.go.kr/tour
운영시간:
하절기(3월~9월) 09:00~18:00
휴무일: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공휴일일 경우 익일), 설·추석 당일
입장료:
일반 1,000원 / 단체(10인 이상) 800원
주차: 암남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여행 팁

다리 위 바람이 강하므로 얇은 겉옷 준비가 좋습니다.
일몰 30분 전 방문 시, 해 질 녘과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어요.
다리 건너편 동섬에는 전망쉼터가 있어 휴식 공간으로도 제격입니다.
구름다리만 둘러보고 싶다면 30분~1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근처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당일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부산에서의 하루, 이색적인 산책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송도용궁구름다리를 꼭 한 번 걸어보세요. 해상 위를 걷는 이 짧지만 특별한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