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바람 남편 "미국인 아내와 3월 뒤늦은 결혼식…야동 끊고 막말도 안 해"('물어보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이혼숙려캠프' 바람 남편이 미국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조정 각서 내용을 지키며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바람 남편'으로 등장했던 김찬호씨가 의뢰인으로 나와 방송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찬호씨는 고민에 대해 "남들하고 생각하는 거나 사고방식이 독특한 성격이 있다. 나름 주관 있게 살고 있었는데 '이혼숙려캠프' 방송 이후에 보통 사람들은 나가면 욕 먹을까봐 무서워서 밖에 안 돌아다닐 거 아니냐. 저는 아내랑 나갔는데 '이혼숙려캠프 나온 분 맞죠?' 알아보면 처음엔 부끄러워서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섰는데 뒤돌아서 아내에게 '아는 척 하는 거 봤지?' 하고 좋아한다. 어릴 때 연예인이 꿈이어서 그런지 알아봐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 인구가 80억명이잖나. 내가 정말 남들하고 다른 걸까, 이상한 걸까.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으면서 내가 가진 지나친 낙관주의가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바람 남편은 '이혼숙려캠프' 방송 내용을 모르는 이수근이 무슨 잘못을 했냐고 묻자 자신의 잘못을 아내에게 돌렸던 점은 뺀 채 설명해 서장훈으로부터 "얘 아직 덜 변했네"란 말을 들었다.
바람 남편은 '이혼숙려캠프'에서 작성한 조정 각서 사항을 잘 지키고 있냐는 질문에 "각서 쓰고나서 제 스스로 놀랄 만큼 변화를 느꼈다"면서 '야동 시청'에 대해 "가끔 흔들리긴 하는데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내가 옆에 있는데도 다른 여성들을 쳐다보고 아내에게 외모를 비교하는 막말을 했던 데 대해 "지금은 전혀 안 한다"고 말했다.
바람 남편은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가기도 한다면서 "가끔 다툼이 생기더라도 언성 안 높이고 저녁에 차 마시면서 조용히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내 희아도 많이 좋아져서 자살 충동도 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여러 사정으로 미뤄뒀던 결혼식을 올렸다는 바람 남편은 "그거와 더불어서 선녀님께 했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서장훈에게 사과했다.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 녹화 당시 바람 남편이 테이블을 손으로 내려치며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던 걸 언급하며 "현타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바람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인 서장훈은 이수근이 바람 남편의 표정을 지적하자 "네가 사람들한테 더 욕 먹은 이유는 네 표정이 한 몫을 한다"고 동의했다.
서장훈은 "다른 사람들의 얘기도 듣고 그걸 네 생각 안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 치고 주변에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너 성격 이상하다고 하지? 사람들이 성격 이상하다고 하지 않고 독특하다고 돌려서 얘기한다"며 "독특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려고 노력해라. 배우를 꿈꿨다고 했잖나. 가족을 위해서 연기해라. 때로는 화나더라도 억지로 웃으려고 연기해라"라고 말해줬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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