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 “수비부터 실행한 것이 성공했다” … 김효범 삼성 감독, “리바운드를 뺏기면 못 이긴다”

박종호 2026. 1.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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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두 팀의 승부가 갈렸다.

수원 KT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8-7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18승 17패를 만들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경기 초반 강한 수비로 상대에게 슛 기회를 주지 않았다. 거기에 강성욱과 아이재아 힉스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쳤다. 쿼터 막판에는 데릭 윌리엄스가 뜨거운 슛감을 보이며 10점을 몰아쳤다. 그 결과, 24-19로 1쿼터를 마쳤다. 문제는 2쿼터였다. 공격에서 데릭 윌러엄스가 득점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2쿼터 총 득점은 11점이었다. 그중 윌리엄스가 7점을 올렸다. 즉 다른 선수들의 득점 합은 4점에 불과했다.

전반전 윌리엄스는 17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 득점의 합인 18점과 비슷했다. 문제는 이런 윌리엄스가 3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빠진 것. 그러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빠른 공격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갔다. 그 결과,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여전히 두 자릿수였으나, 흐름을 만든 KT였다.

그리고 4쿼터를 통해 KT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2점 차였던 점수를 빠르게 좁혔다. 상대의 실책을 이용했다. 거기에 윌리엄스가 코트에 들어오며 다시 맹활약했다. 그 결과, 21-3런에 성공. 대역전극을 완성한 KT였다.

경기에서 승리한 문경은 KT 감독은 “전반전에 3점슛을 60% 이상으로 허용했다. 쫓아가는 경기를 했다. 우리는 외곽 슈팅이 안 좋았다. 그러나 진단 결과, 우리의 틀이 크게 망가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공격보다는 힉스를 쓰면서 수비부터 실행한 것이 성공했다. 거기에 오랜만에 문성곤 선수가 허슬 플레이, 수비, 리바운드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헌신했다. 거기에 이관희 선수의 활동량이 있다. 그것을 이윤기 선수가 잘 막아줬다. 볼도 못 잡게 해줬다. 두 선수가 내 마음 속에 MVP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한 한희원에 대해서는 “무릎이 꺾였다. 그러나 소리는 안 났다고 한다.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포워드가 많은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그러나 그 라인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17점을 기록한 신인 강성욱에 대해서는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안 됐을 때도 잘 되는 연기를 해주면 좋겠다. 조금만 신나면 더 잘 나온다. 평균이 나오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라며 칭찬과 피드백을 동시에 남겼다.

한편, 삼성은 선취점을 올렸으나, 0-8런을 허용했다. 이근휘, 이관희 등을 앞세워 외곽포를 터트렸다. 거기에 최현민의 3점슛까지 나왔다. 그러나 윌리엄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19-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 삼성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 또, KT가 삼성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고, 삼성은 역전했다. 특히 공격에서는 니콜슨이 맹활약하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42-35로 전반전을 마쳤다.

니콜슨의 뜨거운 슛감은 3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쿼터 첫 7분간 10점을 기록. 내외곽 가리지 않았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온 삼성은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쿼터 후반 상대의 트렌지션 공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 화끈한 슛감을 유지했다. 그렇게 66-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4쿼터 초반이었다. 삼성은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4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러면서 3-21런을 허용. 순식간에 무너진 삼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해결사가 없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연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잘 싸우다가 클러치 상황에서 무너진 삼성이다. 이에 대해서는 “리바운드를 뺏기면 못 이긴다. 박스 아웃 연습을 매일 한다.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책도 아쉽다. 압박이 강한 상대로 고전한다. 다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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