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님 죄송합니다" 구단주 협박 음모론 등장...'1120억' 깁스-화이트 토트넘 이적 무산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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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깁스-화이트가 토트넘 홋스퍼에 오지 못한 이유가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 "프랭크 감독은 깁스-화이트가 자신의 새로운 토트넘에 완전히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토트넘 역시 이 계약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미리 노팅엄에 전화로 알렸고, 깁스-화이트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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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모건 깁스-화이트가 토트넘 홋스퍼에 오지 못한 이유가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깁스-화이트의 이적을 추진했다. 노팅엄 핵심인 그는 2022-23시즌부터 노팅엄 2선에서 공격의 중심이 되었고, 기량을 만개하며 토트넘행을 준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11일(이하 한국시간) 깁스-화이트가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고,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바지 변수가 생겼다. 영국 'BBC'는 “노팅엄은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파운드 조항에 명시된 특정 기밀 유지 계약이 위반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깁스-화이트 영입을 준비한 과정에 분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클럽은 다른 팀과 계약한 선수와 허가 없이 대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의 내막이 자세히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 “프랭크 감독은 깁스-화이트가 자신의 새로운 토트넘에 완전히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토트넘 역시 이 계약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미리 노팅엄에 전화로 알렸고, 깁스-화이트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끝내 노팅엄을 떠나지 않았다. 노팅엄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며 선수와 그의 측근들에게 강한 압박을 행사했다. 노팅엄은 불법 접근이 있었고, 기밀이었던 바이아웃 조항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법적 조치까지 거론되며 상황은 순식간에 꼬였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적이 무산되면서 토트넘은 충격에 빠졌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높은 돈을 제안했고, 이때도 노팅엄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깁스-화이트가 이적을 원한다는 확신을 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깁스-화이트가 노팅엄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렇게 선수를 간절히 원했고 선수도 의지가 있었는데 돌연 재계약을 택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계획은 꼬여버렸다. 깁스-화이트를 데려오지 못했는데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시즌 아웃에 가까운 부상을 당했고, 데얀 쿨루셉스키의 컨디션도 온전치 않아 10번 미드필더 자리 공백이 크게 발생했다. 토트넘은 일단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지 에제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깁스-화이트가 직접 프랭크 감독에게 전화로 사과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골드 기자는 “이 결정이 단순히 금전적 이유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프랭크 감독과 수뇌부는 크게 실망했지만, 깁스-화이트가 프랭크 감독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프랭크 감독은 '사과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이야기했다.
노팅엄의 구단주 마리나키스는 그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리스의 부호인 그는 노팅엄을 포함해 올림피아코스, 히우 아베 등의 구단들을 소유하며 평소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자신의 클럽을 위해서라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승부조작 스캔들 등의 전적이 있고 범죄 조직과 연루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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