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발로 못 간다?" 눈으로만 즐기는 여수 바다의 신비

사진 = 여수시

여수 앞바다에 숨겨진 39개의 무인도, '백도'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해상에 자리한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는 3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파도에 깎인 해식동굴, 그리고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들이 한데 어우러져 바다 위 수석 전시장을 보는 듯한 절경을 선사합니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특히 매바위, 형제바위, 각시바위, 석불바위 등 독특한 이름의 바위들은 그 생김새만큼이나 흥미로운 전설들을 간직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생태의 보고, 백도의 특별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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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넘어 희귀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이기도 합니다.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 종의 조류, 353종의 식물과 동백, 풍란, 눈향나무 등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붉은 산호와 꽃산호, 해면 등 170여 종의 해양생물도 함께 서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수온이 6.3℃로 안정된 해양 환경 덕분에 독특한 생물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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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길은 멈추고, 눈으로만 감상하는 섬

사진 = 여수시

백도는 생태 보호를 위해 상륙이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유람선을 통해 섬 주변을 일주하며 감상하는 방식으로 관광이 이루어집니다. 파도에 실려 다가오는 섬들의 변화무쌍한 풍경과, 바다 위에서 마주하는 절경은 누구든 카메라를 꺼내들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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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깃든 섬, 백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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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에는 옥황상제의 아들이 귀양 와 바다용왕의 딸과 사랑을 나누다 돌이 되어버린 전설이 전해집니다. 신하들까지 모두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39개의 섬 하나하나에 생명과 감정을 부여해주는 듯합니다. 한편, 섬의 수가 백 개쯤 되는 듯하여 ‘백도’라 불리다가, 실제로는 하나가 부족해 ‘흰 백(白)’자를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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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없음 (백도일주 유람선은 별도 요금 발생)

- 상륙: 불가 (유람선 탑승 후 주변 일주만 가능)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자연과 전설이 깃든 섬 백도는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기에 더 신비로운, 특별한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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