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바레인·UAE·쿠웨이트 대규모 공습 “동양인 1명 사망”
채민기 기자 2026. 2. 28. 18:30
“美에 대한 보복 레드라인 없다”
2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하늘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레인은 28일 이란이 보복을 공언하면서 바레인에 있는 미 제5함대 사령부 센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이란이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선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내 미 동맹국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공습 대상은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알자지라에 “미국에 대한 우리의 보복에 ‘레드라인’은 없다”며 “우리의 대응은 공개될 것이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에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산은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했다.
UAE 국방부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면서도 “아부다비의 주거 지역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동양인 한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선제 공격을 당한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과 드론 보복을 하는 가운데 중동 역내 미군 기지 등에도 광범위한 탄도미사일 보복 작전을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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