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출퇴근 불편 피할 수 없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안부터 마련했어야죠."
성남시 분당구 효자촌 정류장의 40대 남성 승객은 "평소보다 이용객이 절반가량 줄어든 덕분에 제시간에 버스를 탔다"며 "당분간 출퇴근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
정부와 경기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급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차량 공급과 기사 모집 등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당분간 광역버스 출퇴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큰 혼잡 없었지만 시민들 불만
일부지역 만석버스에 발 동동
주요 지하철역 사람 몰려 ‘몸살’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안부터 마련했어야죠.”
경기도 광역버스의 입석이 금지된 뒤 돌아온 첫 월요일인 21일 주요 버스정류장의 출근길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냈다. 입석 금지 첫날인 지난 18일과 달리 큰 혼잡과 승강이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이곳저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각에선 퇴근 인파가 몰리는 저녁 시간 서울지역 광역버스 정류장의 줄서기 경쟁은 여전하고, 서울 등록 광역버스의 경우 입석이 허용돼 “탁상행정”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분당 신도시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 기사들은 지하철역과 인접한 수내·서현동 일대 정류장의 승객이 상당수 줄었다고 전했다.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이나 자가용 이용으로 분산된 때문이다. 이곳에서 서울 을지로나 충무로 등 도심으로 직행하는 대중교통은 광역버스가 유일하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 강남을 경유해 2배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정부와 경기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급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차량 공급과 기사 모집 등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당분간 광역버스 출퇴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용인·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