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4월 12일 韓관객들 만난다…"'물안에서' 개봉 확정"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2번째 협업작 '물안에서'를 오는 4월 12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물안에서'는 다음 달 12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물안에서'는 2022년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되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벌써 12번째 함께하는 작품으로,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뒤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한 바 있다.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등장한 배우 신석호와 하성국, 이번에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승윤이 출연했다.
'물안에서'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앞서 2월 22일 월드프리미어 상영 및 포토콜, 무대인사, Q&A 등 행사를 통해 해외 관객들과 먼저 난났다. 이날 영화제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 신석호 배우, 하성국 배우, 김승윤 배우 등이 참석했다.
'물안에서'의 베를린 월드프리미어 상영 이후 외신 매체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물안에서'는 창조적 과정에 대한 승리의 송가다.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그의 힘의 절정에 있지만, 그가 왜, 그리고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도달하게 됐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언제나 영혼에 좋은 음식이 될 것이다"(Movie Marker), "'물안에서'는 지난 수년간 만들어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담한 영화이면서 동시에 가장 예상하지 못한 개인적 영화이다. 홍 감독에게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의 영역을 포착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Tone Glow), "'물안에서'는 사상과 예술적 효과의 매혹적인 결혼이고 예술 창작과 창작의 기법에 심취한 감독으로부터의 따뜻한 포옹이다"(Journey into Cinema), "홍 감독의 제스처는 전체 동영상의 역사, 그리고 변화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악화되어 온 표현의 방식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Awards Watch), "이 구도들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움이다. 홍상수는 정말로 어떤 것을 가지고도 치열한 개인적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Slant), "나는 이 영화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Berliner Zeitung) 등 반응이 나왔다.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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