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金, 총선 승리 '원팀' 공감…'대여투쟁'도 병립"

석지연 기자 2023. 3.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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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당권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에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황 전 대표는 전대 과정에서 주장한 '대여투쟁'에 대해선 변함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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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와 만나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당권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에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황 전 대표는 전대 과정에서 주장한 '대여투쟁'에 대해선 변함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전날 안철수 의원 회동에 이어 잇따라 당권 주자들을 만나며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동에선 황 전 대표가 최근 제기한 '울산 땅 투기' 의혹과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모바일 투표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언급 없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회동이 끝난 직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만들자는 취지의 논의가 있었다"며 "김 대표께서 당을 앞으로 어떻게 꾸려가겠다는 개괄적인 말씀을 했다. 저는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전 대표는 "당 대표가 새로 세워졌으니 당 대표 중심으로 당이 정상화되고 일어나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대여투쟁은) 병립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전 대표가 직접 제기한 이번 당 대표 선거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선 "검증 끝나면 더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의 만남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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