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천.동해 앞에 하얏트 호텔?" 울진 리조트 사업 '시동'

박철희 2026. 2.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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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교통오지로 불려온 울진의 관광객이 지난해(2025년) 동해선과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 이후 늘고 있는데요.

울진군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4천6백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글로벌 호텔체인이 운영하는 대형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왕피천과 동해가 만나는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관동 8경'의 하나인 망양정을 낀 이곳 18만 제곱미터가 울진군의 사계절 오션리조트 예정지입니다.

객실 100여 개를 갖춘 4성급 호텔과 200실 규모 콘도미니엄, 그리고 컨벤션 시설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또 리조트 부지 남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6킬로미터 떨어진 매화면 오산리 134만 제곱미터에는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손병복 / 울진군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활인구 확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저희 관광객들이 와서 스쳐 지나갔었는데 머무를 수 있는 또 즐길 수 있는 (관광 거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울진군의 사업시행자 공모에 단독 신청했던 울진하나컨소시엄이 최근 공모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컨소시엄은 시행사인 디엔아이원파트너스를 주관사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3곳이 참여했는데 2030년까지 4천6백억 원을 들여 오션리조트와 골프장을 건립할 방침입니다.

또 글로벌 호텔 체인인 하얏트 측으로부터 리조트 운영 참여 의향서도 접수해 하얏트 브랜드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울진군과 컨소시엄 측은 빠르면 4월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 착공한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사업 대상지의 80% 이상이 군유지로, 울진군은 투자유치 조례에 따라 부지를 매각하고 기반 시설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동해선과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나아진 가운데 천혜의 자연을 갖춘 울진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