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최남단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조성한 도시 '스타베이스(Starbase)'가 들어선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최남단에 스페이스X가 조성한 도시 '스타베이스'가 공식 지방자체단체로 출범한다. 텍사스주 캐머런 카운티 주민들은 3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찬성 216표, 반대 6표로 지역명을 스타베이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투표권이 있는 주민 283명 대부분이 스페이스X 직원들이다. 스타베이스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 해안가에 위치한 면적 4.6㎢의 작은 마을이다.
스페이스X 직원들은 지난해 말 이 지역을 새로운 지방자치단체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을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카운티 판사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면 스타베이스는 공식적으로 텍사스주의 자치도시가 된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X)에 "텍사스주, 스타베이스가 이제 진짜 도시가 됐다!"라며 환호했다. 실제 그는 몇년 전부터 스타베이스를 독립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시 정부는 시장 한 명과 두 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타베이스의 초대 시장은 스페이스X 부사장인 바비 페든이 맡는다. 새로 들어설 도시 위원회는 지역 용도 설정, 건설 프로젝트 등을 둘러싼 권한을 갖게 된다.
일부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기업이 중심이 되는 도시 운영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시 해변과 주립공원을 폐쇄하는 등 권한을 남용할 우려도 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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