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3세 사망 "외력 가능성"… 경찰, 학대 연관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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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세 남아의 사망 원인을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외부 충격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경찰 수사가 중대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손상 경위와 학대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부모를 긴급체포했다.
수사 결과 20대 친부 A씨는 수년간 피해자를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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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경기 양주시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세 남아의 사망 원인을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외부 충격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경찰 수사가 중대 국면을 맞았다. 다만 두부 손상과 학대의 직접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전날 오후 경찰에 '두부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부검 감정서를 건넸다. 감정서에는 "비우발적 외력에 의한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하나, 부검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는 판단도 포함됐다.
'비우발적 외력 가능성'은 우연한 사고가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피해자 부모의 초기 진술과 배치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혼자 있는) 방에서 쿵 소리가 들려 가보니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손상 경위와 학대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피해자는 9일 오후 6시 44분쯤 양주시 옥정동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뇌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4일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부모를 긴급체포했다.
수사 결과 20대 친부 A씨는 수년간 피해자를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휴대폰 디지털 증거물 분석(포렌식)에서도 부모 간 대화에서 학대를 의심할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대 친모 B씨가 사건에 가담했는지 등을 포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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