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후보 등록…단일후보로 보수 '조전혁' 진보 '정근식'
[EBS 뉴스12]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이틀간 이뤄집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어렵게 단일후보 추대를 매듭지었습니다.
하지만, 독자 출마를 예고한 후보들이 남아있어 최종 대진표는 내일 후보 등록까지 지켜봐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됐습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모두 경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인터뷰: 조전혁 前 한나라당 의원
"좌파 교육감 10여 년 동안 서울 교육의 소위 말하는 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이 질 관리를 빨리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영배 성결대 교수는 오늘 오후 조 전 의원과 정책협약식을 열고, 조 전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경선에 불참한 윤호상 서울 미술고 교장이 독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반면 진보 진영은 사정이 더 복잡합니다.
3명의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거쳤는데,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과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추대됐습니다.
하지만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교수, 조기숙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 등 4명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채 독자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명예교수 / 서울대학교
"10월 16일 서울시민의 준엄한 투표로 잘못된 불통의 교육정책을 심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은 내일까지 진행되고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 달 3일 시작됩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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