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벤투 감독이 외면하자..'59,389명'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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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끝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때 '59,389명'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하며 벤투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활용할 것을 내비쳤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몸만 풀다 벤치로 돌아갔고, 카메룬전에서도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후반 36분 백승호가 투입되는 순간 한국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했고, 이때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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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벤투 감독은 끝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때 ‘59,389명’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하며 벤투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가상의 우루과이-가나’ 코스타리카-카메룬전을 맞아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에서 수비와 중원 라인에 변화를 줬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짝으로 김영권이 아닌 권경원이 선택됐고, 중원 구성은 손준호, 황인범의 투 볼란치였다. 확실히 안정감이 있었고, 효과적이었다. 카메룬의 빠른 역습에 몇 차례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김민재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전진 수비를 펼치면, 권경원이 노련하게 공간을 커버했다. 좌우 풀백 김진수와 김문환도 카메룬의 측면을 봉쇄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통했다. 투 볼란치 시스템에서 안정감이 살아났고, 김민재, 권경원의 조합도 나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전반 34분 손흥민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면서 공격 작업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가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이강인의 활용법을 찾지 못한 것.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며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여기에 약점이었던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문제도 개선됐고, 결국 벤투호에 돌아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활용할 것을 내비쳤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몸만 풀다 벤치로 돌아갔고, 카메룬전에서도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벤투 감독은 후반에 권창훈, 나상호, 정우영, 황의조, 백승호를 투입하며 이강인을 호출하지 않았다.
이때 ‘59,389명’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후반 36분 백승호가 투입되는 순간 한국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했고, 이때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여기에 후반 막판에도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면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을 위로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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