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판하던 최강욱 "동물농장도 암컷이 나와 설치는 경우 없어"

최고나 기자 2023. 11.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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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 공개석상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최 전 의원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는 박 교수의 발언에 "그렇다.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 교수가 "위험한 발언 아니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아니다. 공화국이란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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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나두잼 TV 캡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 공개석상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와 최 전 의원과 민 의원, 김용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 전 의원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는 박 교수의 발언에 "그렇다.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 교수가 "위험한 발언 아니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아니다. 공화국이란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교수가 조지 오웰의 책 '동물농장'을 언급하며 "동물농장은 원래 스탈린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쓴 것인데 비슷하다"며 "검찰 공화국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 그런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와 균형이 있나"라며 "독립성과 공정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그렇게 갖다가 배치하는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까 동물농장과 비유를 했는데 유시민 선배가 많이 말씀하신 코끼리나 침팬지 비유가 더 맞는 것"이라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일가로 표상되는 이 무도한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는 길을 가고 싶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짐승들을 길들이기가 어렵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에 박 교수가 "술도 안 마시면서 이렇게 과격한 말을 하느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할 줄 아는 게 술 먹는 것뿐인 놈보다 훨씬 낫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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