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외길 성동일이 고집 꺾고 예능 시작한 이유

지금은 누구나 믿고 보는 배우, 그리고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성동일 님. 하지만 그에게도 빛나지 않았던 긴 시간이 있었고, 오직 연기 하나만 바라보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동일 님은 과거를 회상하며 “오징어가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모든 서랍을 다 뒤졌어요. 그렇게 모인 돈이 만 몇천 원이었죠”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그게 집 안을 다 털어 얻은 전부였다고 해요. 그럼에도 아내는 “오빠, 나가서 먹자”고 말했다죠.

더 가슴 아픈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던 시절, 성동일 님이 미처 알지 못한 사이 아내는 처녀 시절부터 아끼던 물건들을 하나둘씩 팔았던 거죠.
그 사실을 나중에서야 아내의 친구들 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뒤늦게 아내의 희생을 알아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당시엔 몰랐죠. 정말 다 팔았더라고요.”

성동일 님은 그때 깨달았다고 합니다. “나만 나를 배우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남들은 나를 그렇게 보지도 않는데.” 배우라는 자부심 하나로 버티고 있었지만, 현실은 손가락을 빨며 살아가야 했던 시기.
그러던 끝에 그는 배우라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예능 출연을 결심합니다. “예능을 시작하면서도 촬영 가는 기름값을 빌렸어요”라는 말에서는,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이후 그는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진솔하고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겨주었죠.

연기 외길 성동일이 고집 꺾고 예능 시작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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