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말 후폭풍‥미 소도시 병원 한때 폐쇄

윤성철 ysc@mbc.co.kr 2024. 9.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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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선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말해 혐오 감정을 부추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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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을 받은 미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시청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폭탄 위협으로 스피링필드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TV 토론 후 취재진에 발언하는 트럼프 [사진 제공: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선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말해 혐오 감정을 부추긴 바 있습니다.

인구 5만 8천 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3년간 1만 5천 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돼 거주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705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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