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부부라고? 세작품 같이 출연했는데 정말 몰랐던 배우 부부

뮤지컬에서 시작된 인연, 부부로 향하다

배우 안세호와 이진희의 인연은 지난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시작됐다.

연습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가까워졌고,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동료에서 부부가 된 이들의 관계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연기를 이어가던 이 부부는 놀랍게도 같은 작품에 여러 번 함께 출연했다.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실제 부부로 캐스팅되어, 연기와 현실이 맞닿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 화제를 모은 '서울의 봄'에서도 각자의 캐릭터로 나란히 스크린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 아내에게 전한 진심

안세호는 인터뷰에서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 이진희의 든든한 응원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아내가 ‘돈 더 벌어와’ 했으면 배우 그만두고 다른 일 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처럼 들릴 수 있는 말 뒤에는, 진심 어린 고마움이 녹아 있었다.

누군가의 욕심이나 바람보다는, 조용히 곁을 지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밀어준 사람.

안세호는 그런 이진희를 ‘내가 영화배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사람’이라 표현했다.

영화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에 연이어 출연하며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안세호.

그럼에도 “아직도 내가 무명 배우 같고, 하루하루가 신기하다”며 겸손을 잃지 않는다.

그가 맡은 ‘서울의 봄’ 속 장민기 역은 극 중 핵심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쥐고 흔드는 중심축이었다.

무대 위에서 묵묵히 쌓아온 시간이 있었기에, 스크린 속 그의 연기는 단단하고 밀도 있었다.

그 시간들 뒤에는 같은 배우로, 인생의 파트너로 함께 걸어온 아내 이진희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모가디슈’, 그리고 ‘서울의 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배우 안세호와 이진희가 모두 출연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단순한 동료라 생각할 수 있었지만, 이 부부의 스토리를 알고 나면 작품마다 스며있는 두 사람의 인연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서울의 봄' 관람 후, 남편 얼굴을 가리며 “이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고 장난스럽게 올린 SNS 게시물조차, 이진희다운 애정 표현이었다.

함께하는 삶, 그리고 함께 쌓아가는 연기 인생. 안세호와 이진희 부부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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