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인' 박대성, 범행 20분 전 경찰과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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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던 10대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해 신상정보가 공개된 박대성(30)이 범행 20분 전쯤 '극단 선택' 의심 신고로 경찰을 마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대성이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26일 오전 0시15분쯤 다른 지역에 사는 박대성의 형이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4명은 전남 순천시 박대성의 가게에서 5분가량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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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던 10대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해 신상정보가 공개된 박대성(30)이 범행 20분 전쯤 '극단 선택' 의심 신고로 경찰을 마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대성이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26일 오전 0시15분쯤 다른 지역에 사는 박대성의 형이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4명은 전남 순천시 박대성의 가게에서 5분가량 면담했다. 박대성은 "그냥 해본 소리"라며 "괜찮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
술을 마신 상태긴 했으나 신고 내용처럼 자신을 해친 정황 등은 없어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고 다른 신고를 받고 떠났다.
가게에 머물던 박대성은 이후 오전 0시43분쯤 길거리에서 일면식이 없는 A양(17)을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했다.
이후 흉기를 가지고 2시간여를 배회했고 주차 차량을 발로 차다가 차주와 시비가 붙기도 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전날 검찰에 송치되면서는 "어디까지 기억이 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씩"이라고 답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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