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주년입니다. 아직도 '니케' 지휘관이 아니십니까?"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 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오는 11월 2일 1주년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굵직한 콜라보레이션에 메이드 카페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벌써 몇 년은 된 거 같은데 이제야 1주년이라니… '니케'가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굵직한 업데이트나 개선이 있을 때마다 '지금이 바로 '니케'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기사를 쓰곤 했는데, 이번 1주년 역시 게임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점이기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이번에도 'SSR 니케 X 4'를 무료 증정! 게다가 강할지도?

0.5주년 이벤트에서는 접속 보상으로 SSR 니케 '라이'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최대 레벨까지 올릴 수 있도록 총 4장이 지급됐었죠. 라이 자체의 성능은 애매한 편이었지만 육성 장벽 중 하나인 160레벨 제한을 편하게 뚫기 위한 파츠 중 하나로 매우 유용했습니다. 0.5주년에 '니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죠.

1주년 이벤트 역시 접속 보상으로 SSR 니케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파이오니아 스쿼드의 필그림 니케 '스노우 화이트'가 과거 갓데스 스쿼드 소속일 때의 모습인데요, 감정이 메마른 지금의 모습과 달리 표정도 다양하고 왠지 여려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바뀐 건 겉모습만이 아닙니다. 지난 1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기본 공격 명중 횟수에 따라 전체 공격이 발동되며, 대미지는 낮아도 공격 횟수가 많아 타격 횟수로 공략해야 하는 적이나 미사일을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일 적에 대한 강력한 한 방이 특징인 지금의 스노우 화이트와 꼭 반대되는 특징이죠.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의 성능은 1주년을 맞아 '니케'를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미지가 아닌 타격 횟수로만 파괴되는 보호막이나 미사일은 강력한 범위 난사 버스트 스킬을 가진 '모더니아'가 아니면 처리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의 스킬 메커니즘이 어떻게 될지, 실제로도 유용하게 작동할 지는 지금 시점에선 알 수 없습니다. 1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 소개된 내용만 보면 모더니아가 없는 플레이어를 위한 지원책이라는 건 분명해 보이죠. 무료로 준다고는 해도 그래도 필그림이니 모든 콘텐츠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우 유용한 니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주년 특별 기념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면 연사 속도가 상당해보입니다. 저 속도로 전체 공격이라면, 실전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듯합니다. 모더니아와 달리 기본 공격 대미지보다 스킬 대미지가 더 높게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아마 대미지 총량은 정해져 있고 적 개체수에 따라 분배되는, 2B의 버스트 스킬과 비슷한 작동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 캠페인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과거의 이야기, 이벤트 스토리 'RED ASH'

'니케'의 시작이 된 사건 1차 랩쳐 침공은 플레이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캠페인 시점에서는 수십년 전의 일로 그려지지만 아직도 그 영향력이 막대합니다. 랩쳐는 어디서 왔는지, 그 정체는 무엇인지, 랩쳐에 맞서 인류를 위해 싸우는 니케 또한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니케'의 핵심 설정조차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죠. 캠페인 외에도 맵상의 유실물, 각종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서 그 편린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과거의 여러 이야기는 여전히 베일에 싸인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 과거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제대로 소개한 것이 0.5주년 이벤트 스토리 '오버 존'입니다. 랩처 침공 당시 최강의 스쿼드로 이름을 날리던 '갓데스 스쿼드'가 방주의 밀봉 작업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때를 그려냈죠. 현재 시점에서 갓데스 스쿼드가 승리의 여신으로 추앙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었는데, 플레이어들은 '오버 존'을 통해 당시 상황의 진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RED ASH. 레드 후드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1주년 이벤트 스토리 'RED ASH'에서는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이었던 '레드 후드'를 중심으로 한 과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버 존' 때보다 더 과거를 그리는데요, 캠페인 노멀 11챕터, 12챕터에서 획득 가능한 유실물 '갓데스 스쿼드 리포트' 때의 상황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첫 출전부터 승승장구하며 방주의 희망으로 떠오른 갓데스 스쿼드가 '코드네임 울트라'라는 랩쳐와 교전 후 큰 피해를 입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이번 이벤트 스토리로 그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캠페인과 필적할 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지금 시점에서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캠페인을 나중에 즐겨도 분명 이어지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요. 특히, '니케'에서 플레이어가 육성 및 사용 가능한 니케는 모두 캠페인 시점, 그러니까 세계관에서 플레이어 지휘관이 활약하는 시점에 생존한 것이 확인된 니케 뿐입니다. 1주년 픽업 니케인 '레드 후드', 앞서 언급한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 역시 현재 시점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뿌리가 되는 이번 이벤트 스토리는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벤트, 그리고 캠페인에서 싸우게 되는 랩쳐 '울트라'. 캠페인에서는 어떤 식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되면서도, 독성을 내뿜는다는 설정 때문에 상대할 때는 정말 짜증나는 랩쳐가 될 거 같아 좀 싫기도 합니다.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 외에 홍련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코스튬으로라도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참고로 '니케'는 지난 9월 말 이벤트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오버 존 역시 아카이브에 수록되어 있고요. 그렇다는 건 RED ASH 역시 지금 즐기지 않아도 언젠가 다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각될 때까지는 무슨 수를 써도 게임 내에서는 다시 즐기지 못합니다. 나중에 '니케'에 재미를 붙여 아쉬워해도 그때는 이미 늦어요. 그러니까 꼭! 1주년 시점에 함께 즐기도록 합시다.

- "'니케' 이렇게 퍼주는 거, 잘 안 합니다." 놓칠 수 없는 1주년 보상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 서비스 기념일이 시작/복귀 타이밍이 되는 이유는 게임 정착을 도와주는 막대한 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니케' 역시 1주년을 맞아 많은 보상을 준비 중입니다.

제일 처음에 이야기한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픽업 캐릭터 모집에 사용되는 고급 모집 티켓 60장, 일반 모집 티켓 15장, 이벤트 기간 동안 레드 후드 매일 1회 무료 픽업으로 총 21회 모집 등 최대 106회, 육성 재료 패키지, 싱크로 디바이스 확장 아이템 등 정말 많은 보상을 이벤트 기간 중 게임 플레이만으로 획득이 가능합니다.

SSR 필그림 니케 X 4의 가치는 앞서 설명했고, 모집 티켓은 고급 모집티켓만 봐도 15만원짜리 패키지를 넘는 이득을 보여줍니다. 싱크로 디바이스 확장 아이템은 상위 레벨 니케 5명의 레벨을 공유 받을 니케 슬롯을 늘리는데 사용됩니다. 한 칸 확장에 500쥬얼로 꽤 비싼 편인데, 신규/복귀 플레이어는 물론, 기존 플레이어에게도 반가운 아이템이죠. 육성 재료 패키지도 좋습니다. '니케'는 플레이 타임이 곧 강함이 되는 방치형 육성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이기에, 매일 수급하는 육성 재료보다 더 많은 육성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건 항상 좋은 일이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부추겨보자면, '니케'는 평소 이렇게 퍼주는 게임이 아닙니다. 무분별한 보상 증정이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인지 글로벌 서비스 게임이니 운영에 있어서 형평성을 가져가기 위함인지 그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기념일은 물론 명절, 국경일 등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보상도 주지 않고 있거든요. 0.5주년까지는 일말의 기대를 갖기도 했지만, 1주년을 맞는 이제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니케'에서 이만한 보상을 받을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시작/복귀 타이밍은 바로 지금입니다.

- '니케'를 더 편하고 재미있게! 1주년 편의 기능도 업데이트

마지막은 복귀 플레이어에게 특히나 반가울 소식입니다. 초창기 '니케'는 겉으로 보이는 개성만큼이나 '왜 이럴까' 싶을 정도로 불편하거나 어려운, 그런 까탈스러운 부분이 꽤 있었거든요.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치며 많이 완화됐고 그것만으로도 복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1주년에 업데이트된 편의기능이 정말 괜찮아서 따로 소개해봅니다.

먼저, 전초기지 방어 보상 보관함이 추가됩니다. 전초기지 방어 보상은 다른 게임의 방치형 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12시간이 지난 이후의 보상은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게임에 자주 들어가지 않으면 그 시간만큼 손해를 보는 격이죠. 그러던 게 1주년부터는 보관함이 추가돼 12시간 이후에도 보상이 누적됩니다. 1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서는 60시간이 지나도 초과 누적이 다 차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정도면 매일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라면 손해볼 일 없이 모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겁니다.

60시간이 지나고도 초과 누적분이 60%밖에 차지 않았다니... 다 채우려면 72시간 정도가 걸리는 걸까요?

다음으로 복귀 이벤트로 일부 니케를 체험해보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어떤 니케가 체험 가능 니케로 선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1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서의 설명에는 마르차나, 앨리스, 리타가 대상 니케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3돌에 200레벨로요.

니케 확정 획득 패키지에서 나오는 니케들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그런 니케가 아니었을 정도로 니케를 푸는 것에 인색한 '니케' 운영팀인 만큼, 꽤나 파격적인 업데이트이기도 합니다. 우려되는 건 복귀 플레이어들이 저런 강력한 니케를 체험한 뒤, 나중에 체험 기간이 끝났을 때 역체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앨리스는 몰라도 리타는 전투의 쾌적함이 달라질 정도로 큰 영향을 주니 말이죠.

여기에 더해 신규 픽업 니케를 유니온 사격장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능도 생깁니다. 그리고 그동안 신규 픽업 니케를 체험해보려면 무조건 직접 모집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이제 미리 다. 성능을 보고 모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스트 스킬 연출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게 좋네요.

예시 니케로 나와 있는 마르차나, 앨리스, 리타. 플레이어의 니케 전체 레벨과 상관 없이, 3돌 200레벨로 활용할 수 있는 걸까요?

끝으로 기간 한정으로 스킬 초기화 기능이 열립니다. 스킬은 니케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이기에 중요도가 높습니다. 스킬 레벨은 전투력으로도 직결되기에 가급적 모든 스킬을 10까지 올려주는 게 좋지만, 하루 얻을 수 있는 재화가 한정된 게임 특성 상 자주 사용하는 니케, 그것도 영향력이 높은 스킬 위주로 올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신규/복귀 플레이어가 재화를 사용하기 가장 부담되는 콘텐츠이기도 하죠. 그동안은 스킬 초기화 아이템을 몇 개 주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기능을 푼다고 하는 만큼, 신규/복귀 플레이어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출시 니케의 스킬에 문제가 있거나 스킬 밸런스 조정이 있을 때 '스킬 언인스톨러'가 소량 배포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기능을 기간 한정 오픈한다고 하니 횟수 제한은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