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비료·농약’ 종합 관리 효과 검증

이시내 기자 2026. 5.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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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자재 3사·문내농협 협력
‘통합 솔루션’ 시범포 공동운영
양파 등 작물별 각 사 제품 연계
생육단계 맞춤 영농 정보 제공
최정열 남해화학 전남지사장(왼쪽부터), 농민 정애란씨, 김경호 NH농우바이오 전남지점장, 신준호 농협케미컬 서부기술지원센터장이 양파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농협 농자재 계열 3사 NH농우바이오·남해화학·농협케미컬이 종자·비료·농약을 한데 묶은 ‘농자재 통합 솔루션’ 제공에 나서 주목된다.

이들 3사는 전남 해남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과 손잡고, 통합 솔루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포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6일에는 3305㎡(1000평) 규모로 양파를 재배하는 해남군 문내면 시범포를 찾아 생육상태를 점검했다.

농협은 종자·비료·농약을 생산·판매하는 농자재 3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들 농자재를 각기 다른 업체 제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제품별 정보를 업체들로부터 각각 받아야 했고, 작물 생육단계에 맞춘 종합적인 관리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

통합 솔루션 제공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작물별로 농협 계열사의 핵심 농자재를 연계해 농가에 종합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가을배추(김장배추) 시범포를 시작으로 현재 양파와 고추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양파 시범포에는 NH농우바이오의 양파 신품종 ‘NW엑스라지’, 남해화학의 완효성 비료 ‘오래가통통양파’, 농협케미컬의 노균병 약제 ‘카디스’ 등이 투입됐다.

시범포 농민 정애란씨는 “양파는 상대적으로 병해충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라 재배 난도가 높지만, 농협 농자재 3사와 문내농협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밭을 찾아 생육상태를 살피고 약제 살포 시기 등을 지도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찬모 농협케미컬 차장은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환경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면서 농자재를 종합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시범포 운영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작물별 농자재 통합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규 조합장은 “이번 시범포 운영은 농협 계열 농자재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는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 농자재 계통구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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