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관전 포인트: ‘에밀리’와 에밀리 블런트의 평행 성장

오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같은 인물들의 달라진 위치에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 중심엔 비서에서 임원으로 성장한 ‘에밀리’가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궤적과도 맞닿아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6년 개봉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으로, 2편에서는 변화를 겪은 인물들을 중심에 두고 전편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신입에서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비서에서 럭셔리 브랜드 임원으로 올라선 에밀리, 그리고 여전히 ‘런웨이’를 지키고 있는 미란다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달라진 조건과 마주한 인물들의 현재를 따라가며 지금 시대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그중에서도 에밀리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1편에서 에밀리는 미란다의 비서로, 상사의 지시를 수행하며 조직 안에서 움직이던 인물이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고 되뇌며 버텨야 했던 그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 내부의 실무자였다.

그러나 2편에서는 ‘런웨이’를 떠나 럭셔리 브랜드 임원으로 등장한다. ‘런웨이’의 광고주로 미란다, 앤디와 다시 얽히며 과거와 다른 조건에서 관계를 맺는다.

성장한 에밀리의 변화된 모습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하나의 축으로 그려진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특히 미란다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브랜드의 임원으로 성장한 에밀리의 변화된 모습이 2편의 또 하나의 축으로 그려진다.

에밀리를 연기한 에밀리 블런트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걸 즐길 뿐 아니라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의 변화를 설명했다.

에밀리로 돌아온 배우 에밀리 블런트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는 스크린 밖 실제 배우의 커리어와도 닮아있다. 신인 시절 출연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존재감을 알린 에밀리 블런트는 이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오펜하이머’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에밀리 블런트 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내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라며 “‘에밀리’를 다시 연기하며 자유를 되찾은 기분이었다”고 시리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에밀리와 에밀리 블런트의 연결성은 작품의 또 다른 흥미를 더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에밀리 블런트 외에도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했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엘린 브로쉬 멕켄나가 각본을, 카렌 로젠펠트가 제작을 맡는 등 원작의 핵심 제작진도 대거 함께했다. 오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 #에밀리 #에밀리블런트

Copyright © 모리잇수다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