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축구’의 부활···레스터 시티, 2부리그 최소 2위 확보, 한 시즌 만에 EPL 복귀

윤은용 기자 2024. 4.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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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시즌 만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을 탈출했다.

레스터 시티는 27일 영국 런던 로스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 경기에서 QPR이 4-0 대승을 거둠에 따라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2위 리즈(승점 90점)가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94점인 선두 레스터 시티를 뛰어넘을 수 없다.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89점)이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레스터 시티와 5점 차라 향후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는 있지만, 2위 확보는 무리가 없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2022~2023시즌 강등된 후 한 시즌 만에 EPL 복귀를 확정했다. 챔피언십 1~2위는 EPL에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EPL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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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무대에 올라 2015~2016시즌 누구도 예상못한 ‘EPL 우승’을 거머쥐며 ‘동화 축구’라는 찬사를 받았던 레스터 시티는 2020~2021시즌 사상 첫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까지 거머쥐었지만, 지난 시즌 18위에 그치면서 2부로 강등됐다.

절치부심한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44경기 86득점-39실점으로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모두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지난 시즌 3골에 그치며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만 했던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37)가 이번 시즌 무려 16골로 팀내 1위에 오르며 부활한 것이 주목할 만 하다.

레스터 시티가 EPL로 승격하면서 바디와 동행을 이어갈지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8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EPL까지 올라와 ‘8부리그의 신화’라는 칭송을 받는 바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4일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EPL 승격시 바디와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미 바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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