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산투스 감독 "호날두 한국전 출전 50대50…목표는 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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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H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한국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빠르고 좋은 공격력을 가진 팀이지만, 우리는 조 1위를 지키기 위해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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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대해선 "우리는 한국 팬을 존경한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H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한국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빠르고 좋은 공격력을 가진 팀이지만, 우리는 조 1위를 지키기 위해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승(승점 6)을 거둔 포르투갈은 벌써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앞서 산투스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산투스 감독은 "우리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조 1위가 목표이며, 신체적으로 아주 휼륭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산투스 감독은 1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16강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과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브라질과 대결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월드컵에 출전한 이상 (우승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투스 감독은 한국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벤투 감독이 훌륭한 스타일로 지도해온 팀이다. 상당히 빠르고 공격적인데 수비에서도 조직적으로 잘 대처한다.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호평했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전 베스트11 공개 및 로테이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앞선 2경기로 피로도가 있는 건 사실이다. 부상 염려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나는 모든 선수들을 결과와 무관하게 신뢰하며, 매 경기마다 잘 고민해서 선발 명단을 짠다"면서 "포르투갈 국민들도 우리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사상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발 선수와 관련된 즉답을 피했다.
이어 개인 훈련 중인 포르투갈 최고의 스타 호날두에 대해선 "출전 가능성은 50대50이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 세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는 한국에서 '노쇼' 사건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7월 호날두는 유벤투스 팀 소속으로 방한을 했는데 자신을 보러 왔던 많은 한국 팬들의 성원을 외면하고 끝내 출전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태환(울산) 역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만약 호날두와 붙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 노쇼 사건이 이번 맞대결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함께 방한했을 때 생긴 일이기 때문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할 수 있는 답은 없다"고 노련하게 답한 뒤 "포르투갈 대표팀은 한국 팬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다. 호날두 역시 한국 팬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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