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스타그램’ 4년 만의 파국···미노이, 우원재 향해 “냄새나”

가수 미노이가 과거 열애설로 얽혔던 래퍼 우원재를 향해 “양치 좀 해 냄새나” 등의 가사가 담긴 디스곡을 발표하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22년 유튜브 콘텐츠에서 커플 아이템을 차고 나온 이들이 4년 만에 극단적인 양상으로 치달은 것이다.
미노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번째이자 마지막이길’이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발표했다. 이는 이틀 전 발표한 ‘처음이자 마지막이길’(전 소속사 AOMG 저격)에 이은 연작 형태다.
해당 곡은 ‘원재야. 가사가 딱 요만큼이네’라는 도입부로 우원재를 직접 지목한다. 이어 ‘네가 잡은 기회. 혹시 나체를 보여주면서 어필했니’ ‘역시 끼리끼리. 지가 무슨 교과서 막 이래요’라는 가사로 우원재의 과거 행적을 암시했다. 특히 마지막에는 ‘나락까지 다녀와 더 세졌다’며 최근 빅나티 저격 밈을 차용했다.
두 사람의 이러한 극단적 대립은 과거 열애설까지 나왔던 관계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안긴다. 미노이와 우원재는 2022년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디자인 팔찌를 착용하고 비슷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 의혹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미노이의 요리조리’ 유튜브 방송에 함께 출연해 “협업곡 ‘잠수이별’ 마케팅의 일환이었다”며 열애설을 해명했다. 당시 우원재는 “일이 너무 커져서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미노이는 그해 11월 ‘본인등판’ 방송에서 우원재와의 열애설 댓글에 “진짜 하나도 안 셀렌다. 오빠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갈등 배후에 전 소속사 AOMG이 있다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미노이는 2023년 11월 AOMG에 합류했지만 우원재는 당시 이미 계약 만료 수순을 밟고 있었다. 두 사람이 같은 레이블에서 겹친 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한 것을 두고 무리한 추측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미노이는 2024년 1월 화장품 광고 촬영 2시간 불참 논란으로 AOMG와 2개월간 갈등을 빚다가 4월 극적으로 화해했으나 2025년 2월 계약종료로 최종 결별했다. 미노이는 이번에 발표한 ‘처음이자 마지막이길’에서 AOMG를 저격하며 ‘그 옆구리에 AOMG 문신은 잘 있지?’라는 가사를 넣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노이가 정규 3집 컴백을 앞두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전략으로 디스곡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노이는 AOMG 계약 종료 후 소속사를 직접 설립해 활동 중이며 정규 3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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