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폭탄 발언' 논란... "월드컵 우승 내 꿈 아냐, 메시가 낫다는 말 동의 못 해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자신의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태도를 180도 바꾸고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에도 격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2018년 "월드컵 우승은 분명 내 꿈"이라고 했던 발언과는 달리, "월드컵 우승은 내 꿈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누군가 '월드컵이 당신의 꿈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그 한 대회가 내 커리어를 정의하진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심지어 "월드컵을 못 딴다고 해서 내가 변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미 많은 걸 이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호날두의 발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후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그의 모습과 대비되며, 해당 대회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해 'GOAT(역대 최고)' 논쟁에서 호날두가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 이후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남은 듯 "월드컵은 불공평하다. 한 대회로 나를 정의할 수는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특히 호날두는 메시와의 비교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모건이 '그렇다면 메시가 더 낫다는 말에는 동의하는가'라고 묻자, 호날두는 곧바로 "동의할 수 없다. 겸손해지고 싶지도 않다"고 언짢아했습니다. 이러한 호날두의 격한 답변은 'ESPN', '마르카', '비인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에 일제히 조명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발롱도르 5회,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는 인터뷰 말미에 "내 안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최고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여전히 자신이 최고임을 믿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