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현의 얼리 조건, “대학에서 적수가 없다면…”

상주/이재범 2025. 7. 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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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적수가 없다면 그런 고민을 할 거다."

고려대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63-54로 이겼다.

고려대가 올해 부상 등으로 삐걱거렸다.

대학에서 적수가 없다면 그런 고민을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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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대학에서 적수가 없다면 그런 고민을 할 거다.”

고려대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63-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함께 2연승을 기록한 단국대와 결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고려대는 12일 조1위 자리를 놓고 단국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고려대는 전반을 40-20으로 마쳐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48-48로 동점을 허용한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문유현은 14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문유현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제가 좀 더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어야 한다. 저도 3개월 만에 경기를 뛰어서 감각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차출 공백은 연세대(강지훈, 김승우, 이규태, 이주영)보다 고려대(유민수, 윤기찬, 이동근)가 더 크다는 의견도 있다.
빈 자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대표팀에 간 선수들이 키도 크고, 잘 해줬다. 남은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간절한 선수들이라서 걱정하지 않고, 그런 말을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 감각 중 빨리 회복해야 할 부분
코트를 넓게 보고 속공 전개나 슛 밸런스, 코트 체력이 너무 부족하다. 빨리 끌어올려야 하는 게 첫 번째 미션이다.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팀에서 맡은 역할이 커서 득점도 같이 해야 한다.

스몰 라인업 기용
스몰라인업을 하니까 빨라서 재미있다. 높이는 당연히 부족하다. 5명이 힘을 합쳐서 투지있게 리바운드를 한다. 남은 경기도 다같이 으샤으샤해서 싸워야 한다.

스몰라인업에서 역할
스몰라인업으로 들어가면 상대 빅맨이 막는 등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그 때 내가 볼을 잡지 않더라도 엑스트라 패스가 오면 3점슛을 던지거나 돌파해서 미드레인지 점퍼 등 옵션이 많다. 그 때 내가 잘 해줘야 한다.

고려대가 올해 부상 등으로 삐걱거렸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하려고 왔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누가 빠졌다고 해서 약한 팀이 아니라고 하셨다. 고등학교 때 제일 잘 하는 선수들이 고려대를 오기 때문에 약하지 않으니까 자신감을 가지라며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먼저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감독님, 코치님께 빨리 보답을 해야 한다.

김태형 코치님 생일이다.
김태형 코치님 생일을 너무 축하드린다. 항상 우리들에게 쓴소리도 많지만,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 생일 축하드린다.

드래프트 참가 의사
사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지금 저의 농구 상태에서 나가는 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부상에서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좋은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은 밑바닥부터 시작한다. 신입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올려서 그건 나중에 생각할 예정이다.

드래프트 신청 전에 경기력이 좋으면 고민을 할 건가?
대학에서 적수가 없다면 그런 고민을 할 거다.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거다.

어시스트가 적다.
쉬다가 나오니까 보는 시야갸 좁아졌다. 이건 차차 좋아질 거다. 영상을 보면서 분석을 하고 드리블을 칠 때 급한 면이 있어서 연습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이제 공식 경기를 2경기 뛰었다. 저는 앞으로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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