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이렇게 두면 신고당합니다" 옆집이 절대 못 참는 행동 3가지

본격 더위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켜지는 게 에어컨인데, 정작 그 옆에 있는 실외기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외기는 본체보다 옆집·아랫집과 갈등이 더 자주 생기는 자리입니다.요즘은 실외기 소음과 뜨거운 바람만으로도 관리실 경고장이 붙고 반복되면 환경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3가지는 옆집이 절대 못 참는 대표적인 실외기 행동입니다.

첫째는 '실외기 바람이 옆집 창문을 향해 있는 자리'입니다

가장 많은 신고가 들어가는 행동입니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은 한낮 기준 50도가 넘는 뜨거운 공기인데, 그 방향이 옆집 거실 창문이나 아랫집 베란다를 향하고 있으면 옆집 한 가구의 한여름 환기를 통째로 막아버립니다.실외기 위치를 바꾸기 어렵다면 실외기 앞에 바람 방향을 위로 꺾어 주는 차폐판을 한 장만 달아 주시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2~3만 원이면 살 수 있고, 그 한 장이 옆집과의 갈등을 한 번에 줄여 줍니다.

둘째는 '야간에 실외기를 그대로 돌리는 행동'입니다

한낮에는 묻혀 들리지 않던 실외기 진동음이 밤 11시가 넘으면 옆집 침실 벽을 그대로 타고 들어갑니다. 본인 집 안에서는 거의 안 들리니 신경을 안 쓰지만, 옆집 입장에서는 매일 밤 같은 자리에서 들리는 저주파 진동이 가장 큰 스트레스 자리가 됩니다.저녁 11시 이후로는 가능하면 에어컨을 끄거나, 꼭 필요하면 송풍 모드로 전환해 실외기 가동을 멈춰 주시면 됩니다. 침실 가까이 실외기가 붙어 있는 집은 특히 야간 가동이 신고로 이어지기 쉬운 자리입니다.

셋째는 '실외기 아래 고무 진동 패드를 깔지 않는 행동'입니다

실외기 아래에 아무것도 깔지 않고 콘크리트 베란다 바닥에 그대로 놓아두면 진동이 그대로 아랫집 천장까지 전달됩니다. 본인 집은 별 소리가 안 나는 것 같아도, 아랫집은 천장에서 윙윙거리는 저주파 진동이 24시간 들리는 자리가 됩니다.해결은 단순합니다. 인터넷에서 1만 원 안쪽에 파는 실외기 전용 고무 진동 패드 4개만 발 아래에 끼워 주시면 됩니다. 그 한 번으로 아랫집 천장 진동이 거의 사라지면서 신고 위험이 한 번에 줄어듭니다.

실외기 바람 방향, 야간 가동, 진동 패드. 이 세 가지만 챙겨도 한여름 옆집·아랫집과의 사소한 갈등이 절반은 줄어듭니다.내 집 실외기라도 공동주택에서는 옆집의 한여름이 곧 내 한여름으로 돌아옵니다.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켜기 전에 실외기 자리를 한 번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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