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두 발짝. 깊어지는 어둠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신비로운 풍경. 그저 자연이 만들어낸 동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선 한마디로경이로움 그 자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강원도 삼척, 지하 깊숙이 숨겨진 대금굴은‘동굴’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조각품이자 거대한 미술관 같은 곳입니다. 오늘은 그 웅장함을 직접 만나러 대금굴 여행을 떠나볼까요?

자연의 조각품, 삼척 대금굴
삼척 대금굴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마을에 위치한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 중 하나로, 2007년 발견된 후 그 아름다움과 규모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죠.
길이 약 1.8km, 내부 탐방 코스만 1.3km에 달하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석순, 종유석, 석주, 석화가마치 동굴 속 예술품처럼 빛납니다. 게다가 내부는 완전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살아 숨 쉬는 동굴’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죠.

한 걸음마다 새로운 세계 – 내부 감성 코스
대금굴 탐방은 단순히 동굴을 걷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시간, 그리고 물소리와 암석이 만들어낸한 편의 서사시를 따라 걷는 여정입니다.
📍첫 관문 – 대금교
탐방로 초입에서부터 만나는 대금교는 울창한 숲과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마치 비밀스러운 세계로의 초대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광장 – 거대한 석주와 암석의 대합주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자연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거대한 석주와 석순, 물이 흐르는 소리까지 어우러져 마치 지하 궁전 같은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울호수 – 물과 돌의 시적 공간
거울처럼 맑은 물이 암벽을 비추는 공간. 물이 정지한 듯 고요하고, 그 위에 반사된 석순과 암벽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석화의 숲 –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기
작은 석화들이 숲처럼 자라난 구간은 시간과 자연의 예술성을 그대로 담은 듯,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냅니다.

대금굴만의 특별한 포인트
대금굴은 내부 온도가 연중 약 12℃로 일정하며, 여름철엔 시원한 피서지로, 겨울철엔 따뜻한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동굴 내부 조명은 모두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설치되어 있어 화려하거나 인공적인 느낌 없이 암석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죠.
또한 보호를 위해 동굴 탐방은 예약제로 운영, 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실용 정보 – 위치, 운영, 팁
- 위치: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탐방 시간 약 1시간)
- 입장료: 성인 12,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6,000원
- 예약: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 (당일 현장 예약 불가)
- 주차: 대이리 동굴 생태관광지 주차장 무료
- 모노레일 이용 시간: 약 10분 소요
- 팁:
편한 운동화 착용 필수 (동굴 내부 바닥 미끄러움 주의)
카메라나 휴대폰은 방수가방 준비 – 습기 많음
모노레일 하차 후 짧은 산책로가 이어지니 가벼운 외투 준비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한 편의 서사시
삼척 대금굴은 그저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수천 년의 시간과 물, 돌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예술품을 한 걸음씩 만나러 가는 여정이죠.
한없이 넓고 깊은 동굴 속에서 자연의 숨결과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잠시 일상의 소음을 내려놓는 힐링 여행.
이번 주말, 동굴의 경이로움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삼척 대금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