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금빛 피날레’
금2·은3… 韓 최다 메달 신기록

김윤지(20·BDH파라스)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다섯 번째 메달(금2·은3)을 목에 걸었다. 동·하계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이다.
김윤지는 15일 이탈리아 테세로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스타트 좌식 경기에서 58분23초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안야 위커(독일)가 은메달(59분17초4),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동메달(59분34초5)을 땄다. 20㎞는 김윤지가 처음 출전해 본 종목이었다.
김윤지는 안정적인 페이스와 자세를 유지하며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다. 6.0~7.6㎞ 구간에서 잠시 2위로 내려왔으나 9㎞부터는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20㎞ 경기가 처음이다 보니 뭔가 더 하려고 하지 않고 훈련하듯이 탔다”며 “경기가 거의 끝날 때까지 1등인 걸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평창에서 50~60㎞씩 장거리 훈련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 10㎞ 경기 때 페이스 조절을 잘못해서 역전당한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은 16일 새벽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대회 최종일에 김윤지의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2·은4·동1로 역대 동계 패럴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메달을 휩쓴 김윤지가 패럴림픽 데뷔 무대에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믹스더블 백혜진(43)과 이용석(42)은 한국 휠체어컬링에 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은)을 안겼다. 이제혁(29)은 한국 선수 최초로 패럴림픽 스노보드 메달리스트(동)가 됐다.
한국은 1992년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2002년 첫 메달(은)을 따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1·동2(종합 16위)가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의 최고 성적이었다. 2022 베이징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은 우수 선수 집중 육성과 국내외 대회 출전 기회 확대 등에 힘쓰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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