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박신자컵] “100% 확신했어요!” 스테판 이슬이 기억하는 위닝샷의 순간

부산/이상준 2025. 9.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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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역대 최대 명승부.

그 중심에는 강이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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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상준 인터넷기자] 박신자컵 역대 최대 명승부. 그 중심에는 강이슬이 있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덴소 아이리스와의 경기에서 38점 3점슛 7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3블록슛으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으로 KB스타즈의 83-82, 극적인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위닝샷과 포기 없는 원팀 정신에 힘입어 B조 1위(3승 1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강이슬은 “앞선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경기에서 하나은행이 승리했다. 오늘(4일)지면 우리 팀도 타 팀의 결과에 따라 짐을 싸야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다. 마음 졸이며 타팀의 경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깔끔하게 이기기를 바래야했다. 덴소보다 우리 팀이 멤버상 열세인 것도 맞았다. 그러나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력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더욱 기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짜릿한 승리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KB스타즈는 한 때 10점 차이로 리드 당하는 등 일본 강호 덴소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포기는 KB스타즈에게는 사치였고, 없는 단어였다. 강이슬과 허예은이 쉴 틈 없이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는 득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 44초 전 동점(80-82)을 만들었다.

이후 다카다 마키에게 자유투 득점을 헌납했으나 이는 곧 대역전 드라마를 위한 바탕을 설계하는 것에 불과했다. 경기 종료 2.7초 전, 이미 6개의 3점슛으로 쾌조의 슈팅 감각을 자랑하고 있던 강이슬은 허예은에게 사이드라인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윙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재빠르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는 깔끔하게 림을 가르며 KB스타즈의 역전(83-82)을 알렸다. 앤드원 플레이로 연결시킨 것은 덤. 강이슬의 ‘빅샷’이 터지는 순간, 부산사직체육관 일대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놀란 관계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강이슬은 이 3점슛으로 기록지에 3점슛 7개를 새겼다. 이날 KB스타즈의 팀 3점슛 11개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슛을 쏠 때 100% 확신이 들었다. 손에서 나가는 순간 됐다라고 생각했다. 앤드원까지 얻어서 더욱 안정적으로 끝났다”라며 당시를 기억한 강이슬은 “사실 상대가 파울로 끊어서 (김완수)감독님이 구상하신 패턴이 잘 안됐다. 이게 오히려 약이 됐고, 빠르게 3점슛을 쐈다. 핸드 오프를 한 후 (허)예은이와 픽앤팝을 할 수도 있었으나 내 판단하에 바로 3점슛을 시도했다. 연장 가면 더 이상 지쳐서 못 뛸 것 같았다”라고 웃었다.

자신의 손으로 만든 극적인 승리. 강이슬은 이날의 기쁨을 4강 토너먼트에서 이어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B조 1위가 확정된 KB스타즈는 A조 2위와 4강에서 결승전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A조 2위는 5일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아산 우리은행간의 맞대결 승자가 될 것이다.

“조 1위가 된 것이 진짜인가?”라고 기쁜 마음 가득한 질문을 던진 강이슬은 “우리 팀이 상대 팀을 고를 입장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정규 시즌에 많이 상대할 팀이다. 그렇기에 후지쯔 같은 해외 팀과 경기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해외 팀과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것도 있다”라며 4강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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