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를 향해 열린 아득한 지평선 끝으로, 어제와 오늘이 뒤섞인 듯한 시간이 멈춘 공간이 있습니다.
찰랑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나무 건축물들이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이곳은, 수많은 이의 기억 속에 남은 명작들이 스쳐 간 소중한 무대입니다.
계절의 온기가 바닷바람에 섞여 들 때면,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의 생생한 역사와 볼거리


드라마와 영화를 합쳐 5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이곳을 배경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됩니다.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누적 방문객이 다녀간 이 장소는 단순히 영상 속 배경을 넘어, 우리 문화 유산의 향기를 짙게 품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부터 고전적인 멋이 가득한 이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역사적 맥락이 서린 입지와 세트 시설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서로 1161-8)은 장보고 대사의 흔적이 깃든 청해진의 정서를 바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완도읍 대신리 일대, 66,000㎡에 달하는 넓은 부지는 그 자체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과거 역사 드라마 '해신'의 촬영을 목적으로 완도군과 관련 방송사가 손을 잡고 건립한 이래, 현재는 42동의 고풍스러운 세트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청해포구와 양주포구, 이도형 진지, 선박 건조장 등이 구획별로 잘 정비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기 좋습니다.
영상 예술의 숨결이 깃든 촬영 명소

이곳은 명실상부한 영상 제작의 요람으로, 해신을 비롯해 추노, 명량, 해적 등 굵직한 작품들이 탄생한 현장입니다.
화면 속에서 보던 장대한 규모의 세트장 곳곳은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포토존이 됩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 드라마 의상을 직접 입어보거나, 전통 놀이 및 농경 생태 체험을 즐기며 옛 시대의 일상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왜 이곳이 감독들에게 사랑받는 최적의 촬영지로 손꼽혔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운영 정보 및 방문 안내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폐장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3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은 성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완도군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어 접근 부담을 덜어주지만, 기상이나 시설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061-555-4500을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시간이 켜켜이 쌓인 세트장을 거닐며,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온 듯한 생생한 감동을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