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한유라 결혼 15년 만에 안타까운 소식

정형돈은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같이 하던 4세 연하 방송작가 한유라와의 2009년 9월 13일 결혼했습니다. 2012년 12월 11일 이들 부부는 쌍둥이 딸 정유주 양과 정유하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2024년 9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정형돈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정형돈은 “요즘 삶이 재미없다. 17살부터 일했다. 내가 진짜 원해서 해본 게 없는 것 같다. 개그도 생각보다 짧게 했고,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가는 돛단배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형돈은 “전성기 때도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집은 그냥 잠깐 잠만 자는 곳이었다. 처음 회사에 다닐 때 너무 재밌었고, 개그맨이 되고 나서 너무 재밌었다. 근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일해야지’라는 책임감이 있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한테 ‘좋은 건 다 해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오는 프로그램은 다 했다. 3개월 동안 녹화를 106개를 했고, 단 이틀 쉬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두 돌 안 됐을 때 촬영 때문에 10일 만에 집에 왔는데 날 보고 뒷걸음치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걸 보고 서운할 겨를도 없었다. 그러다 2015년 결국 탈이 났다. 일단 한국을 떴다. 도피였던 것 같다. 그때는 불안을 다룰 수 있는 경험도 없었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도 없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은 “가족과 함께 버스로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살고 싶다. 아내한테는 (그냥) 여행이라고 했는데 그걸 해보고 싶다. 일을 안 할 수는 없다. 일을 두 번 쉬었으니까 이번에 또 쉬면 미래가 어떨지 모른다. 가능한 한 오래 일하면서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무모한 도전'시절부터 10년을 넘게 함께하며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16년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무한도전'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는 3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으나 2020년 다시 불안장애의 재발 이유로 전부 하차한 바 있습니다.

한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와이에서 생활 중인 한유라와 자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 업로드 후 가정 불화설과 이혼설이 돌자 정형돈은 직접 장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정형돈은 "안녕하세요. 개그맨이자 사랑하는 우리 유삼스(유라, 유주, 유하)의 남편이자 아빠 정형돈입니다. 데뷔 23년 만에 댓글 남겨보기는 또 처음인 거 같네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고요.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입니다"라며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요. 그리고 또 행복하세요. 아 참. 저 혼자 살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형돈은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습니다.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를 운영 중이며 채널A의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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