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순정만화 속 왕자님이라 불리며 무대 위를 누볐던 가수 이지훈.
그런 그가 최근엔 다정한 남편, 그리고 18명 대가족의 막내아들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결혼을 포기했었다고 고백했던 이지훈은 어떻게 가족과의 경계를 넘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아야네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사랑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통해 처음 본 이지훈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얼굴도 하얗고, 프린스 같았어요."
뮤지컬 무대를 찾아다닐 정도로 그의 오랜 팬이었던 아야네는 어느 날,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그를 마주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아야네는 뜻밖에도 먼저 데이트를 제안했다. 무려 네 번이나.
처음엔 조심스러움에 거절했지만, 그 진심이 전해지면서 결국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1년 부부가 되었다.

놀라운 건 프러포즈 역시 아야네의 몫이었다.
사귄 지 300일이 되는 날,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이지훈에게 건넸다는 아야네는 “오빠가 나이 때문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결심의 이유를 털어놨다.

이지훈과 아야네가 살고 있는 집은 5층짜리 빌라. 이 집에는 부모님, 형제자매 가족들까지 총 18명이 함께 살고 있다.
2층에는 형네 가족 6명, 3층엔 누나네 가족 8명, 그리고 4층엔 신혼부부인 이지훈과 아야네가 머무는 구조다.


식사도 각자 만드는 게 아니라 분담과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한 가족이 떡국을 끓이면 다른 가족은 반찬을 준비하고, 신혼부부는 김밥을 만든다.
물품이 필요할 땐 엘리베이터를 통해 공깃밥 하나까지 오가는 풍경. 처음엔 낯설게 보일지 몰라도, 함께 살아가는 방식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다.

이지훈은 한때 결혼을 포기했었다.
“누가 이런 대가족과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을 눌렀고, 나이도 어느덧 40을 향해가며 그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야네는 달랐다. 그녀에게는 '부담'이 아니라 '호기심'이었다.
"처음엔 말로만 들었을 땐 상상이 안 갔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대가족이랑 사는거 불편하지 않냐는 팬들의 질문에 아야네는
"친구, 언니, 동생, 엄마가 더 많아진 느낌이다"라며 남편 가족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힘든 부분은 없다고 밝히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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