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교육감 '진보' 정근식 당선 유력···53.39%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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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진보진영 단일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27.96%를 기록 중인 오후 10시 24분 현재 정 후보는 53.39%(28만6854표)의 득표율로 43.04%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10.35%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정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서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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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진보진영 단일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27.96%를 기록 중인 오후 10시 24분 현재 정 후보는 53.39%(28만6854표)의 득표율로 43.04%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10.35%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56%다.
정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서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고자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권자들은 결국 조전혁 보수진영 후보가 내걸었던 교육정책의 전면 변화보다는 현재의 틀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지적된 취약점을 일부 보완·개선하는 방식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또한 정 후보가 독자 출마를 선언했던 최보선 후보와 막판 단일화에 성공한 점도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보수진영 역시 일찌감치 단일후보를 추대했지만 독자노선을 걷는 윤호상 후보도 중도보수를 표방하면서 표가 다소 분산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8시까지 서울 전체 유권자 832만1972명 중 195만3852명이 투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23.5%다.
이는 가장 최근 단독으로 실시된 교육감 보궐선거인 지난해 4월 울산시교육감 선거 때의 26.5%보다 3.0%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교육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 선거 이래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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