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트럼프, 페이 잇 포워드 뭐길래? 영화보고 기부까지![초점S]

유은비 기자 2024. 2.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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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오브 프리덤 포스터. 제공| NEW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자신이 받은 선행을 나누는 새로운 구매 방식 '페이 잇 포워드'가 스타트업 ,유통업계에 이어 문화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페이 잇 포워드'란 자신이 받은 선행을 불특정 다수에게 나누는 새로운 구매 방식이다. 본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선배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후배 창업자에게 대가 없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돕는 실리콘밸리의 나눔 문화에서 파생됐다. 쉽게 풀이하면 우리나라의 '내리사랑' 문화와 결을 같이 한다.

최근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은 단순 지인에게 돈이나 도움을 지불하는 개념을 넘어서 본인이 공감하는 가치를 담은 콘텐츠나 캠페인에 마음을 더하는 등의 개념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뒷 사람 커피 사주기 캠페인, 연세대학교의 페이 포워드 장학금, 당근 마켓의 무료나눔 문화 역시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아직 익숙한 명칭과 구매 방식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 행운버거 출처|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NCT 도영이 모델을 맡은 맥도날드 행운버거 기부금 적립 캠페인은 버거 1개를 구매하면 맥도날드 아동복지 사업재단에 100원이 적립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2023년에는 이 캠페인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억 4000만원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용하던 플라스틱 장난감을 기부하면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토이저러스 장난감 기부 캠페인 역시 약 200kg의 장난감을 수고하며 이산화탄소 약 500kg 저감 효과를 창출, 성공을 거뒀다.

그런 가운데 21일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국내 최초로 문화 산업에 ‘릴레이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릴레이 티켓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코드를 부여받은 후 무료로 영화를 관람, 영화의 메시지에 동의한 관객들은 티켓 값을 홈페이지에 기부 형태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페이 잇 포워드 기부금으로 구매된 티켓은 약 3000만 장이며 국내 극장가에서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릴레이 티켓'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도입됐다.

특히, 개봉 전부터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다룬 만큼 '릴레이 티켓' 방식과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있었다. 실제로 미국 개봉 당시에는 트럼프, 일론 머스크 등 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정치인과 유명인들이 영화를 지지한 것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국내 반응 역시 심상치 않다. 영화 개봉 전 진행된 릴레이 상영회에서는 영화를 관람한 후 관객들의 SNS 바통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 바통 챌린지. 제공| NEW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바통챌린지’는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쥔 것처럼 티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후, 관람을 이어받을 1명을 지목하는 형태의 SNS 챌린지이다.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아동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에 배우 오윤아는 “누구보다 행복하고 보호 받아야할 아이들에게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어른으로서 정말 가슴 찢어지는 기분이었다”고 전하며 다음 ‘#바통챌린지’ 후보로 배우 한지혜를 지목했다.

전진의 아내인 방송인 류이서 역시 “영화를 보는데 너무 화나고 마음 아파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봤다. 행복하게 자라야 할 소중한 아이들이 더 이상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배우 박준석에게 바통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반 관객들 역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영화 보는 내내 속이 부글부글. 한 명이라도 더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챌린지에 동참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바통 챌린지 및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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