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DED KÖFERERHOF

끝없이 이어지는 산과 포도밭 사이에 자리잡은 회색빛 주택.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비정형의 집에 들어서면 콘크리트와 대비되는 따뜻한 실내가 펼쳐진다.
HOUSE PLAN
COMPLETION YEAR ≫ 2015
AREA ≫ 300㎡
ARCHITECTS ≫ Bergmeisterwolf architekten
AUTHOR ≫ Gerd Bergmeister, Michaela Wolf
PHOTOGRAPHY ≫ Gustav Willeit, Lukas Schaller, Mads Mogensen
COLLABORATORS ≫ Marina Gousia
COLLABORATION ≫ NemoFactory | www.nemofactory.net
거친 콘크리트 외벽과
조립식 목구조의 재미있는 만남
이탈리아 남부 티롤의 노이슈티프트 지역. 광활한 자연과 포도밭 사이, 경사진 지형을 따라 고개를 내밀고 있는 회색빛 주택이 한 채 있다. 거칠게 마감된 노출콘크리트와 기하학적인 지붕 라인의 조합으로 탄생한 집은 자연과 대비되면서도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안착해 묘한 분위기를 가진다. 딱딱하고 차가운 외관 이미지와 달리 목재와 콘크리트가 혼합된 하이브리드형 구조로 되어 있다. 콘크리트로 시공된 외벽 안에 조립식 목구조가 중심을 잡아, 하중을 견디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안으로 꺾인 ㄷ자 구조로 인해 주택의 중앙에는 깊숙하고 개인적인 안뜰이 만들어졌다. 안뜰을 중심으로 양쪽의 매스는 지형으로 인해 높이가 다른데, 낮은 매스의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외부 자연의 이미지가 건축물에서도 이어지도록 했다. 높은 매스의 옥상은 대지 경사의 위쪽과 연결되어 특별한 출입구가 만들어졌다. 출입구를 통해 동굴 같은 계단실을 따라 내려가면 1층의 생활 공간이 펼쳐진다.





SECTION

집의 내부는 바닥과 일부 벽면, 그리고 천장이 목재로 마감되어 따듯하고 친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최소한으로 꾸린 가구 역시 목재로 제작했다. 긴 통로처럼 연결된 1층의 주 생활 공간은 유리 가벽과 목재, 노출콘크리트 등 다양한 자재가 혼합되어 있다. 침실과 건식 욕실, 샤워실의 공간을 유리 벽체로 구분하여 특이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작은 규모의 2층에는 목재로 만든 원형 난로가 놓여 있어 한층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DETAIL
콘크리트 껍데기 안, 조립식 목조주택
외관의 이미지와 달리 주택의 중심을 받치고 있는 것은 목조 구조이고, 그 주위와 일부분을 콘크리트 구조로 마무리한 특이한 구성의 주택이다.



취재_ 조재희 | 사진_ Gustav Willeit, Lukas Schaller, Mads Mogensen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2년 12월호 / Vol.286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