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 특구 10년...소멸 위기 '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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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승마의 가장 중요한 한축을 담당했던 한라마는 오히려 명맥이 사라질 위기라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쯤 지나면 이 농장에서도 한라마를 볼 수 없다는 얘깁니다.
제주자치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이 된 가운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한라마는 외면 받고 있다는 게 관련 농가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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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자치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승마의 가장 중요한 한축을 담당했던 한라마는 오히려 명맥이 사라질 위기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너른 들판에서 말들이 내달립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더러브렛종의 혼혈인 한라마입니다.
이곳 농장에서 키우는 한라마 4마리 가운데 3마리는 이미 6살이 넘었습니다.
말이 7살이 되면 경주마로 뛰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대다수가 중년을 넘기고 고령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쯤 지나면 이 농장에서도 한라마를 볼 수 없다는 얘깁니다.
김흥보 / 제주마주협회장
"이대로라면 한라마 사라질 위기. 혈통 정립 등 대책 필요."
지난 2016년 1만 1천6백 마리나 됐던 한라마는 8년 사이 3분의 1 이상이나 감소했습니다.
권민지 기자
"현재 도내에 남아 있는 한라마는 3,800 마리가량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라마는 남녀노소 이용하기에 체구가 적당하고, 지구력이 좋아 승용마로 가치를 인정 받아왔습니다.
도내 거의 모든 승마장에서 이 한라마를 이용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혈통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마사회 경주에서 완전 퇴출됐고,
이후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
이런 우려 때문에 8년 전 한라마 혈통 정립 사업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면 사업이 중단돼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한라마 생산 농가에서는 혈통 정립 지원 등 한라마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제주자치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이 된 가운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한라마는 외면 받고 있다는 게 관련 농가의 지적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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