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상호존중 인권 교육 추진…혐오·차별 예방

김용태 2026. 7.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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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역할극·매체 분석 등 학생 참여형 활동 운영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 일상 속 혐오와 차별 표현 예방을 위해 학교 자율형 '상호 존중 인권 교육'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매체(미디어)·문해력, 언어·소통, 다양성·공감 등 5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읽기와 대화, 체험, 예술을 융합한 토론, 역할극, 매체 분석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활동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혐오와 차별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또래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갈 수 있게 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짧은 영상과 유튜브 속 혐오 표현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인권 여과 기능 장착하기', 교실 속 유행어를 되돌아보는 '말의 무게', 가상 공간에서 방어자 역할을 배우는 '가상 단톡방 방어자 되기' 등을 주제로 학생들 일상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교육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과 관리자도 참여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각 학교는 자체 여건에 맞춰 이달 여름방학 전까지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진행한 '울산 학생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9천959명 중 12.28%가 최근 1년 동안 학교에서 차별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응답해 학교폭력 경험률인 8.81%보다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혐오와 차별의 심각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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