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59분→30분→19분→0분' 위기의 황희찬, 계속 줄어드는 입지...리버풀전 '부활' 겨냥

한유철 기자 2024. 9.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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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가고 있다.

울버햄튼 전문 매체 '몰리뉴 뉴스'는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튼의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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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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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의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의 핵심이 됐다.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는 빅 리그 진출 이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에 지난여름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황희찬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지난 시즌 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경영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매각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포기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린우드를 품었다.


이후 황희찬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세유의 관심은 사실이었고, 데 제르비 감독은 그에게 직접 전화까지 했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그는 "나는 오닐 감독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도 매일 전화를 걸었다. 나는 (오닐) 감독을 믿었고, 그는 내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내게 믿음을 줬다. 그가 그렇게 말했기에 나는 남아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울버햄튼에 남은 황희찬. 하지만 이번 시즌엔 '최악의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황희찬은 컵 대회 포함 6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출전 시간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선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첼시와의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왔다. 출전 시간은 59분. 3라운드부턴 벤치에서 시작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에선 19분을 뛰었다.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5라운드에선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지에서의 혹평도 이어졌다. 울버햄튼 전문 매체 '몰리뉴 뉴스'는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튼의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울버햄튼의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는 리버풀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잘츠부르크 시절,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은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며 울버햄튼 소속으로도 리버풀전에서 2골을 넣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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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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