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서 푸틴 만난다…"양자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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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10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모하제라니 대변인은 또 "이란과 러시아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 대한 문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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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10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제라니 대변인은 또 "이란과 러시아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 대한 문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다만 문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AFP는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에 직면해 있는 양국 정부가 군사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를 주목했다. 실제 최근 이란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등 군사적 협력을 통한 밀착 행보를 보여 서방의 우려를 샀다.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수백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도 이란이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파타흐-360 미사일은 최대 150kg 무게의 탄두를 장착한 채 최장 12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에 미국은 지난 10일 이란 국적 항공사인 이란항공과 무기 제작 및 운송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14일 열린 미영 정상회담에서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이 주축이 된 신흥국 경제협의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일부 중동국가들도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1월부터 브릭스의 의장국을 맡고 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 달 22~24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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