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이용자수 사상 최대…배민·요기요는 하락"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쿠팡이츠 점유율 24%…배민 59%·요기요 14%

배달앱 쿠팡이츠 이용자가 약 90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모두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899만명으로 앱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455만명)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묶음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용자를 늘려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시장 2위 자리에 오른 이후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사용자 수 격차는 더 커졌다. 3위 요기요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526만명으로 전월(585만명) 대비 59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앱 사용자 수가 2254만명으로 전월(2276만명)과 비교해 22만명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달과 같았다.

쿠팡이츠는 24%로 전달(21%)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14%였던 지난해 9월 점유율보다 10%P 상승했다.

요기요는 14%로 전달(16%)보다 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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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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