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한 할머니는 오랫동안 길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봐 왔습니다. 집 안 현관에 카펫을 깔고, 고양이 집과 먹이를 준비해 언제든지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드나들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손자는 할머니 집을 방문할 때마다 고양이들을 살펴보곤 했는데, 어느 날 구석에 있는 고양이 집에서 뭔가 달라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다름 아닌 ‘주머니쥐’였답니다!

이 주머니쥐는 고양이들과 한데 어울리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고, 고양이들도 이 녀석의 존재에 익숙해 보였습니다. 손자는 놀라서 할머니에게 주머니쥐에 대해 물었지만, 할머니는 “주머니쥐? 그런 건 모른다. 나는 고양이만 돌보고 있다!”라며 뜻밖의 반응을 보였답니다.

할머니는 그 주머니쥐가 고양이인줄 이미 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왔다고 합니다. 손자의 지적 덕분에 할머니는 이 고양이가 뾰족한 코와 길고 가느다란 꼬리를 가진 주머니쥐임을 깨달았지만, “괜찮아, 어차피 나한테 방해도 안 되니까 그냥 계속 여기 있으면 돼”라며 웃으셨답니다.

이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할머니의 따뜻한 모습이 정말 귀엽고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