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성매매까지…93년생 제주 최연소 의원 '벌금형'

이미나 2024. 10. 24.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유흥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흠 전 제주도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전용수)은 23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전 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제주 시내 한 술집에서 외국인 종업원과 술을 마신 뒤 숙박업소로 이동해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흠 전 제주도 의원 (사진=연합뉴스)

불법 유흥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흠 전 제주도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전용수)은 23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전 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제주 시내 한 술집에서 외국인 종업원과 술을 마신 뒤 숙박업소로 이동해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성매매 대금을 포함해 80만 원을 계좌이체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그는 현직 도의원 신분이었다.

강 전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정에서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공직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1993년생인 강 전 의원은 2022년 6·1지방 선거에서 제주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다 2023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구설에 올랐다. 이 사건으로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돼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얼마 안 돼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어 강 의원을 제명했고, 강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