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시민 반응은?

원동희 2023. 3. 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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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부터 달라지는 게 있습니다.

버스, 지하철, 택시를 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병원과 약국에서는 계속 써야 합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들어오자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꺼내 듭니다.

그동안 마스크를 미처 못 챙겨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유라/서울시 마포구 :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마스크가 없어서 깜빡하고 안 가지고 나와서 이제 편의점에 가서 사서 출근하는 경우가..."]

기사 입장에서도 난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일환/버스 기사 : "어떤 분들은 이제 올라 오실때 마스크 안쓰면 '마스크 쓰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트러블이 생기면 안 되니깐 가급적이면 (좋게 얘기하죠)."]

지금은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대중교통을 탈 때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하지만, 내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됩니다.

약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겁니다.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도 의무 해제 조치에 포함됐습니다.

일반 약국과 병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게 됩니다.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로도 방역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은 점이 고려됐습니다.

실제로 대중교통에선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김지희/서울시 동대문구 : "출퇴근할 때는 계속 쓰고 다닐 거 같아요. '지옥철'일 때는 사람 밀집도가 높다 보니깐 이렇게 거리가 너무 가깝고..."]

[서정원/경기도 부천시 : "직장에서도 계속 코로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심리적으로 불안하더라고요. 확진자를 봤을 때 이제 거의 미미하다라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벗을 거 같습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비롯한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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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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