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밥 먹고 편의점에 줄 서서 사 먹는 간식

푸딩에 대한 사실

최근 유튜브 등지의 ASMR 콘텐츠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한 먹거리가 바로 ‘푸딩’이다. 푸딩은 ‘디저트의 꽃’이라 불리는 음식으로, 달콤한 맛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특유의 푸딩을 먹는 자극적인 소리가 각광을 받으면서, 많은 이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는 푸딩의 기원부터 다양한 종류 등 푸딩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푸딩이란 음식은

‘푸딩’의 사전적 의미는 굽거나 쪄내 굳힌 과자다. 밀가루, 쌀, 동식물성 기름, 고기, 계란, 우유, 버터 등의 원재로가 활용되는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주로 젤라틴을 넣어 만든 먹거리를 한정해서 뜻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탱글거리는 탄력을 가진 푸딩은 소위 ‘커스터드푸딩’으로, 일반적인 푸딩은 젤라틴 등을 함유하지 않기 때문에 탱글거리지 않고 마치 계란찜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다.


푸딩을 만드는 방법

푸딩을 만드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러 재료를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방법이 첫 번째로, 젤라틴을 넣어서 냉장고에서 굳혀서 만드는 방법이 두 번째다. 오븐에 구울 경우에는 계란찜 같은 질감을 가진다. 이렇게 조리한 음료는 식사 메뉴로 주로 오르며, 디저트의 형태로는 잘 소비되지 않는다. 젤라틴을 넣어서 만드는 요리는 우리가 현대에 주로 소비하는 커스터드푸딩이 대표적이다.


블랙 푸딩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중에는 ‘선짓국’이 있다. 유럽에서 최초로 등장한 푸딩은 마치 선지처럼 피를 굳혀서 만든 ‘블랙 푸딩’이다. 창자에 피와 고기, 오트밀 등을 채워 넣어서 익혀 먹는 음식으로, ‘블러드 소시지’라 불리기도 한다. 유럽 각지에는 블랙 푸딩과 같은 형태로 조리하는, 피와 비계, 창자 등을 활용한 요리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현재는 이와 같은 형태의 요리보다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로 푸딩이라 부르고 있다.


커스터드푸딩

우리가 흔히 푸딩이라 총칭하는 커스터드푸딩은 오히려 영미권에서는 푸딩이라 잘 부르지 않는 먹거리다. 커스터드푸딩을 만드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며,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과 맛, 질감이 각기 다르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우유와 달걀노른자, 그리고 캐러멜이다. 향을 내기 위해 바닐라,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주로 넣으며,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굳히는 형태로 제조된다.


요크셔푸딩

잉글랜드 요크셔에서 탄생한 가정요리인 ‘요크셔푸딩’도 유명하다. 영국에서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는 일종의 국민음식으로,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름을 이용해 만든다. 고기에 포함된 영양분을 알뜰하게 섭취하기 위해 고안된 음식으로, 로스트 비프를 요리할 때 아래에 요크셔푸딩 틀을 깔고 반죽을 넣어 굽는 형태로 조리한다. 조리된 요크셔푸딩은 호스래디시 소스나 그레이비를 뿌려서 먹는다.


판나코타

이탈리아식 푸딩 ‘판나코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모습을 한 일종의 푸딩이다. 생크림과 설탕을 뭉근하게 끓이다 바닐라로 향을 낸 후,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서 차갑게 굳혀 조리한다. 판나코타는 이탈리아어로 ‘익힌 생크림’을 뜻한다. 식감은 우리가 익히 아는 푸딩의 바로 그것이며, 별다른 시럽을 뿌리지 않더라도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베리류, 초콜릿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서머푸딩

잉글랜드 지방의 푸딩 요리로 ‘서머푸딩’도 유명하다. 틀에 빵 조각을 두른 후에, 안에 딸기, 블랙베리 등의 여름 과일을 넣고 설탕에 졸인 뒤 차갑게 식혀서 굳힌 푸딩 요리다. 빵을 이용해 만드는 일종의 브레드 푸딩이다. 서머푸딩은 크리스마스 푸딩과도 굉장히 유사한 형태의 요리인데, 크리스마스 푸딩은 서머푸딩과는 달리 말린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크리스마스 푸딩은 버터, 소기름 등을 넣고 구워서 만든다.


브레드 푸딩

앞서 소개한 서머푸딩은 넓은 의미에서 ‘브레드 푸딩’에 속한다. 브레드 푸딩은 빵과 커스터드를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영국식 요리다. 굳어진 빵을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조리 방식으로, 프렌치토스트와도 비슷하게 볼 수 있다. 동물성 기름, 버터, 크림, 잼, 과일, 바닐라, 생강 등의 향신료를 섞어서 향을 내기도 한다. 빵을 젤라틴으로 대체해서 조리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커스터드푸딩이 된다.


라이스 푸딩

‘라이스 푸딩’은 주재료로 쌀을 활용한 것이다. 쌀에 설탕과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 것으로, 아이들용 간식으로 주로 활용된다. 마치 우리나라의 타락죽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맛은 굉장히 단 편이다. 차갑게 식혀서 디저트로 먹기도 하는데, 마치 식혜의 밥알과 비슷한 알갱이를 씹을 수 있다. 대체로 비슷한 맛을 가지며 레시피도 비슷하지만, 쌀 대신에 타피오카가 들어가는 푸딩도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푸딩 제품들

우리나라에서도 푸딩이 유명해지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푸딩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급 디저트 ‘데르뜨 푸딩’을 출시했으며, 편의점 CU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7종의 푸딩을 출시한 바 있다. 매머드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신메뉴로 푸딩을 내세우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국내산 쌀로 만든 ‘쁘띠첼 라이스 푸딩’을 출시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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